Whimsical Stories on Small Canvas
얼마 안되는 수준이지만 가끔 인스타그람에 내가 그린 그림을 올리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가져온 유화, 아크릴 물감이 그대로 작은통에 들어 있다가 4년 후 이제서야 빛을보고 숨을 쉬게 되었다. 그동안 여러 핑계로 생명을 주지 못해 미안한 물감들을 하나둘씩 책상위로 불러 나와 일대일 시간을 가졌다. 공간이 부족해 세인트존에서 온테리오로 가져오지 못한 이 물감이 이제서야 퐁 하고 뚜껑을 여는 순간! 물론 뚜껑이 너무 오래 들러붙어서 손이 벌게질때까지 연것도 있지만… 완성품들이 새롭게 많은 사람들 눈에 스크린을 통해서 나마 보여질수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나에게 적지않게 응원해준 동갑내기 미술선생님 혜원이. 늘 내가 인스타그람에 그린 그림을 올릴때마다 잴 먼저 응원해준 친구! 그리고 이쁜 두아이를 키우면서 끊임없이 밤을 새가며 그림을 그리는 미나! 미나의 삶, 블로그도 나에게 끊임없이 도전해라는 메세지를 준다. 그리고 정미, 나의 블로그 에디터이자 (무급인턴) 내가 자라는 걸 4년 동안 봐준 친구. 험한 코멘트를 좀더 해줬으면 좋겠지만 마음이 솜사탕같애 그렇지 못하는걸 알쥐~난.
이제 자라면서 한반에 40명이 되는 친구들이 정해진 시간동안 미술 점수를받기위한 그림이 아닌, 내가 표현하는 것을 그대로 아무런 편견없이 자신의 뜻데로 해석한다는데에 내 마음이 더 편하고, 또 지난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변한 나를 다른 방식으로 표현할 방법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또 10년 후에 어떻게 내 표현력이 변해 있을런지 나에게 정해진 시간으로 달려가는 미션을 주게 된것 같다. 사실 이 블로그를 시작하는것도 어색하고 쉽지 않은 한걸음이었는데, 세바가 사준 도메인에 하나 둘 글을 쓴게 벌써 이년이나 됬다. 이렇게 내 붓도 어색하지만 한걸음 두걸음 하는걸 지켜봐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우선 사진을 찍어준 세바에게 땡큐를 날리며 점점 늘어날 나의 작은 콜렉션들을 지금부터 소개해 보려한다.
1. Dancers: 공간을 살아있게 만드는 사람들
2. Blooming: 시작은 언제나 아름다운 것
3. The Ocean: 내가 살던 그 곳
4. Whimsical Stories: 기발한 이야기
어떤 그림이 잴 맘에 드는지 이야기해 주세요. Which one do you like the most?
All photos by Sebastien Benoit
나는 1번 댄서들이랑 4번 기발한 이야기요!
2번도 좋은데 4번 그림들이 더 좋아요
3번에 있는 배 그림도 좋아요
정미가 좋아하는 순서 1>4>2>3
와…이런 재능을 가지고 계셨다니ㅋㅋㅋ놀라운데요
전 개인적으로 The ocean..맘에 드네요.ㅎ
세바스찬도 그게 잴 맘에 든데~
난 기발한 이야기~~ 세진이 재능이 많다^-^
기발한 이야기가 인기가 잴 많은거 같아요!
난젤첨 그림ㅋㅋ
세진아? 갤러리하나 열어야되는거 아니야?ㅎ
좀더 노력해서 너네 커피숍에 걸수있는것도 하나 만들어 볼께!
우와. 그림. 붓의 터치감. 그림에 담긴 스토리. 모두 다 맘에 든다!
난 그런 의미에서 dancers과 the ocean :)
언니 Dancers 하고 The Ocean 은 사실 만드는 도중에 알게 모르게 연결되 있었는데, 언니가 딱 느낀거 같아요!
나는 4번 좌측에서 2번째그림이 제일 좋아 고기서 로봇을 보았어
4번 첫번째그림은 잔잔한호수에 노는 2마리 물고기
4번 3번째그림은 우리나라지도
4번 4번째그림은 바닷속 용궁이야기
기발한 이갸기 4장은 모두 이미 누가 사겠데. 세인트존 친구가 다음주에 여기로 일때문에 오게 되는데 그 시리즈 보관해두래.
세진이가 좋아하는 색감이 잘드러나는 그림들이네^^
여기 그림도 다 좋아!!
전에 너 한국있을 때 그림 처음 그리기 시작했을때, 그림자있던 나무 그림 기억나~~ㅎㅎ
내친구 능력이 많다!!^^
응, 그림자 있던 나무 보고서는 미술전공하던 친구가 날더러 규칙에 어긋나게 그림자를 앞으로 했다고 하면서, 그런데도 그게 잴 맘에 든다고 하더라고. 너도 그게 잴 인상에 깊었구나~
와우~~세진 아티스트구나!!!
난 그림을 잘 볼줄 모르지만 세진이의 느낌이 마구마구 나는 그림은 거 같아~
그림 뿐만 아니라 그림을 놓은 구도도 좋은 것 같고~
느낌 좋아~~^^
선량, 나도 그림 잘 볼줄 몰라. 그런데 내 느낌이 마구 난다니까 다행이다. 구도를 알아챈것도, 언급한것도 니가 처음이네~ 역시 디데일 오리엔티드 선생님이야! 자주자주 노력해볼께.
글구 난 blooming에 오른쪽 그림이 좋아~~
난 3번 ㅎ
동기면서도~구림그리는줄 잘 몰랐넹~~ 난 첫번째 그림~^^
어제마침 취재때매 드가 그림을 훓어봤더니 더 마음에 쏙 들어오나봐~~
색감이 아주 러블리해서 좋은걸~~
나름 그림 좋아하는뎅~ 마음에든다야~~^^
고마워 기영아. 나 지금은 걸음마 단곈걸… 계속 지켜봐줘. 저번주랑 이번주는 캔버스 준비하고 있어서 좀있음 또 포스팅 올라올거야~ 코멘트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