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sun & Under the sun
오늘은 Milton 에 있는 친구 집으로 향하는 길에 여러가지 표현을 배웠다. 오늘은 그 표현중에 하나를 공유하려고 한다.
우선 지난 주 캠브리지에 우리를 보러 온 친구 커플이 점심으로 스시를 먹고 싶었는데 마침 식당이 오후 3시에 문을 여는 바람에 베트남 음식으로 대신 배를 채웠었다. 나는 그게 마음에 남아 이번주에는 그 친구들을 보러 가는 길에 스시를 좀 사서 가는게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들어 Milton 에 있는 스시집을 구글해 음식을 주문해 두었다.
픽업을 하고 조수석에 앉아서는 이걸 햇볕이 비치는 곳에 두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I shouldn’t leave this under the sun.‘ 이라고 말했더니, 세바는 ‘under the sun’ 이란 말은 ‘everything’ 이란 말과 같은 뜻이라고 했다. 왜냐면 모든것은 태양아래 있으니까!
The Free Dictionary사전의 뜻을 빌리자면,
Under the sun : everything under the sun is everything that exists or is possible
- We talked about everything under the sun.
- She seems to have an opinion on every subject under the sun.
과 같은 예문을 들 수가 있다.
그래서 내가 뜻한데로, ‘햇볕아래에 두면 안되겠어’ 라고 할때에는 이렇게 말해야 한다고 한다.
I shouldn’t leave this in the sun.
요즘들어 해가 굉장히 길어졌다는 사실을 하루하루 피부로 경험한다. 예전에는 밤 5시만 되도 캄캄 했었는데 이젠 7시 반이 넘어서도 낮처럼 환하다. 작년에 가장 해가 길었던 때는 9시 반에 해가 지던적도 있었다. 새들도 나처럼 하루가 길어지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을까?
Photo by Sejin
모든 것은 태양 아래 있기에ㅡ동양과 서양의 인식차이가 참 재밌게느껴져 사소한 표현차이도 이렇게 로맨틱하게 느껴지는건 세진 너의 표현력탓일까? ^^ 오늘도 힐링하구간다~ 그나저나 해가 길어져 새들도 피곤하단말 와닿는구나 요즘 체력이 딸려서 큰일이양ㅜㅠ
로맨틱한줄은 몰랐는데! ㅋㅋㅋ 암튼 힐링하고 간다니 마음이 뿌듯하네. 나도 체력이 떨어질까봐 산책하는거 외에도 앉았다 일어섰다를 50번 집에서 했는데, 다음날 네발로 걸어다니게 됐다. 다리가 너무 후들거려서 도저히 쭈구려서 고양이를 쓰다듬어 줄수가 없어. ㅜㅜ
또 하루가 지나갔다. 세월이 유수와 같구나.
황양 드디어 어둠에서 나와 말을 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