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 in Cambridge
자연속 냉장고.
오늘 캠브리지는 영하 14도 였다. 연말이 다가오고 크리스마스가 코앞이라 사람들은 연말연시 인사카드와 선물을 산다고 정신이 없다. 미디어와 비지니스 마인드의 큰 회사들이 벌이는 화려한 잔치말고, 가진것보다 가지지 않은것들을 크게 부풀려 놓은 그런 밑빠진 독 욕심 말고, 지켜줘야되는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낼예정이다. 오늘도 즐겁게 Farmer’s market 에 다녀오는 길. 눈보라에 뒤뚱뒤뚱 걷는 서로에게 마음속으로 격려해주며, 오늘도 눈길에 일주일치 식량을 나와 함께 운반한 세바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낸다.
Photo by Sejin
여기도 어제 눈 많이 쌓여서 춥고 그랬는데 캐나다 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겠지?ㅎ
추운데 감기조심해♥
주미~ 우리엄마는 이 사진 보고 돼지국밥이 생각난다고 페이스북에 남긴거있지. 돼지국밥은 생각도 못해봤다. 여기 친구들은 따뜻한 애플사이다 정도 생각할건데 말이야. 난 따뜻한 오뎅국물정도면 너무 행복할거 같애. 내가 초등학교때 오뎅실컷 먹는게 꿈이었거든. 근데 그 꿈이 또 캐나다에서 새록새록 자리잡는다.
세진씨! 어느덧 2014! 건강하고 즐겁게 잘 지내요:-)